산북천 제방 유실 현장 및 함라산 산사태 현장 등 찾아 상황 점검…정부 적극적 지원 방침 시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익산시 집중호우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한병도 국회의원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및 지역 도·시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익산 복구 현장을 찾은 이상민 장관은 먼저 산북천 제방 유실 현장과 함라산 산사태 지역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신속한 응급 복구의 완료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익산지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로 400억 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행안부 등 중앙부처 합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피해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병도 국회의원은 "익산시는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초과했다"며 "신속한 지정과 함께 항구적인 재난방재대책 수립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장에서 이상민 장관에게 지역의 피해 상황을 설명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중호우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행·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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