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파르테논 신전
유응교
빛나는 태양 아래 우뚝 선 파르테논
여신이 줄을 지어 아테네 지켜줄 때
언제나 그치지 않는 음악당의 북소리!
대리석 기둥의 홈 눈부심 막아주고
안으로 살짝 휘어 착시를 고려하니
고대의 건축기술에 감탄사가 절로 나네.
찬란한 그리스의 문화는 사라져도
신전의 돌기둥은 의연히 서 있으니
오늘도 관광객들은 발걸음이 바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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