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지난 19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전국 230여 개의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문화 향유 환경 개선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문예회관에 수여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상이다.
전당은 심사과정에서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 기여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사업 활성화 노력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적으로는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 태권소리극 '소리킥 시리즈'를 전북예술인들의 역량을 모아 자체 기획·제작해 전당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으로 육성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소리킥Ⅲ '태권유랑단 녹두'는 '2022 한문연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전국 문예회관 투어공연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중앙기관 공모사업을 통해 국고지원금을 확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노력했으며, 전당이 보유한 시설과 전문인력, 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연령별 예술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시행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한 점도 인정받았다.
게다가 전당의 자체 기획·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신진 예술인 발굴과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대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도내 소외계층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협업해 문화소외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것도 평가에 반영됐다.
지역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찾아가는 예술극장' 운영과 다양한 복지 우대 정책을 통해 2021년 한해에만 약 5만 명에 달하는 문화소외계층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현석 대표는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노력해온 전당의 열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전북 문화예술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해 전북이 문화복지 1등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행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