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 '인기'
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 '인기'
  • 강수창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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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가 지역노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노인건강증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992㎡ 규모로 체력측정실과 체력단련실, 건강증진교육실, 재활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하루 중 이용자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2시~4시경.
이 시간에는 운동을 하기위해 대기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많은 노인들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50명에서 많게는 80명정도로 건강증진은 물론 상호 정보공유와 친목도모 등 사교의 장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운동기구는 런닝머신으로 단연 인기가 제일 높다.

주민 임용수씨(73,순창읍)는 “평소 산책을 즐겨하는 편인데 이곳에서 런닝머신을 하면 실제 산책하는 것과 똑같아 너무 좋다”며 “오히려 자신의 체력에 맞게 경사도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노인들이 운동하기는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김순임씨(70,여,순창읍)는 “몸이 안좋아 병원에 가면 항상 운동을 하라고 하지만 그동안은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었다”며 “하지만 건강증진센터가 생긴 뒤로는 친한 분들과 매일 와서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또, 운동처방자격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운동처방지도사가 개인별로 건강상태 및 체력을 측정해 신체조건에 적합한 운동강도, 빈도, 시간 등을 제시해줌으로써 과학적인 운동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노인건강증진에 한층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앞으로 초고령 사회를 살고 있는 지역 노인들의 질병을 사전예방하고, 사회적 경비절감과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으로 장수고장 이미지 제고 및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인건강증진센터 운영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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