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향후 예산반영 집중지원 필요성 공감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향후 예산반영 집중지원 필요성 공감
  • 강수창
  • 승인 2007.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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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급변하는 농산물 개방화에 맞서 군민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경쟁력있는 농업 소득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밤샘 난상토론을 벌이는 등 총체적인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수 부군수 주재로 27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넘게 진행된 농업발전 혁신토론회에는 농업관련 군 실무부서 관계자와 각 읍ㆍ면 농민상담소장 등 농업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군수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토론회에 이어 이렇게 또다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농정전문가인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순창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 작목을 발굴하고 그동안의 농업관련 문제점들을 파악, 군민 소득과 직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함"이라며 "순창군 공직자가 한걸음 내딛으면 그만큼 순창발전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참신한 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많은 의견들을 기탄없이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보곤 금과 상담소장은 "군 전체적으로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작목인 고추를 집중육성해 농가소득증대로 연계시켜나가야 한다"며 "이를위해서는 전 면적 비가림 하우스 재배권장 및 육묘장 설치와 함께 고추 건조부터 세척, 포장까지 균일한 상품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처리장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학봉 산업경제과 유통담당은 "순창고추장 못지않게 명성을 떨치면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장아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더덕, 감, 무,매실 등 수십가지에 이르는 장아찌 원료를 지역별로 집중재배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방안이야말로 장류의 고장 이미지도 살리고 농가소득도 높일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섭 적성 상담소장은 "동계매실은 농협 수매외에도 농가스스로 자가소비처를 확보해 판로를 개척해나가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며 "지금까지의 생산농가위주 지원방식을 탈피해 앞으로는 가공, 유통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농가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전인백 농업기술센터 경영소득 담당은 "순창은 본래 명성있는 한우의 본 고장으로 한우사육 적지이며 누구나 사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사육두수 증식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있는 고급육 생산에 지원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이날 토론회가 농정을 이끌어가는 역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농업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순창발전을 앞당기기위해 머리를 맞댔다는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론과 군민 공청회 등을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작목을 발굴, 향후 예산에 반영, 집중 육성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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