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KTX 개통 1년 전북 이용객 크게 증가
익산, KTX 개통 1년 전북 이용객 크게 증가
  • 소재완
  • 승인 2016.04.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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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체 연간이용객 390만명…개통전 대비 45.8% 증가 방문객 유치 기여

호남고속철도(KTX)가 개통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도내 철도 이용객들의 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양운학)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익산-용산역 간 운행시간이 1시간 56분에서 1시간 18분으로 38분 단축됐다.

용산에서 정읍역 구간도 평균 2시간 18분에서 1시간 37분으로 41분 줄었다.

시간이 단축된 반면 KTX 열차 운행횟수는 증가해 익산역 기준 60회에서 84회로 24회 증편됐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전북 전체 KTX 수송인원이 연간이용객 기준 268만명(개통전)에서 390만명으로 122만명 늘어나는 등 45.8%의 이용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역별(연간기준)로는 익산역이 136만명에서 212만명으로 55.5%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으며, 전주역은 65만명에서 102만명으로 55.4% 확대됐다.

정읍역과 남원역 역시 이용객들의 발길이 늘어 정읍역이 41만명에서 54만명으로 33.7%, 남원역은 15만명에서 23만명으로 55.9% 각각 증가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개발된 KTX의 지역 관광상품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열차를 이용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106만명에 이르는 등 지역 방문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전북본부 양운학 본부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1주년을 맞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연계한 전북토털관광정보 센터를 설치해 전북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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