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폐지 허가를 받은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김성곤 의원은 21일 제12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최근 폐허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는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동군산 지역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단지를 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2정수장은 지난 1959년 신설이래 ‘99년 60억원을 들여 고도정수 처리시설로 확충, 조촌동을 비롯, 경암, 경장, 개정동 일부지역에 물을 공급하던 곳.
그러나 2003년 용담댐 물이 공급되면서 2004년 2월 환경부 휴지 허가로 그동안 방치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시설물 폐지에 대한 환경부 승인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30일 폐지 허가를 받아 냈다.
김 의원은 “조촌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제2정수장이 도심 속의 흉물로 방치돼 죽은 도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건립을 통해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옥산 수원지 활용방안 용역시 제2정수장 부지에 아파트 단지 건립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죽은 도시를 살리고 활력 넘치는 동군산 활성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정수장 부지 4만7668㎡ 가운데 사유지를 뺀 순수 시유지는 2만6660㎡로 현 시가 50여억원이다./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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