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군산역 화물운송역 존치 즉각 철회 촉구
현 군산역 화물운송역 존치 즉각 철회 촉구
  • 김종준
  • 승인 200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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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을 비롯한 인근 철도노선을 조기 철거해달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내흥동 군산신역이 본격 운영되는 가운데 현 군산역이 철거․개발될 수 있도록 화물운송역으로의 존치계획을 즉각 철회해 달라는 주장이 나왔다.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 이하 상의)는 28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각 정당 대선후보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현 군산역사와 철도노선이 철거되지 않고 화물운송역으로 존치될 경우 도시미관 및 개발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조속한 철거를 촉구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군장산단 기업유치를 비롯해 국가산단 인입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군산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도심 중심부에 군산역사와 철도노선이 자리하고 있어 지역간 소통저해 및 균형발전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철도 통과지역인 금암동, 중동, 장미동, 장재동과 군산공설시장은 지역경제발전의 산파역할을 하고 있어 상호 보완이 시급한데도 현 군산역사와 철도노선이 장애로 작용, 상공업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역사 주변 지역이 수 십년 동안 도시기능과 미관 측면에서 크게 낙후돼 범죄발생 우려 등 열악한 지역으로 전락함은 물론 사유재산 활용에도 지장이 초래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함을 피력했다.

특히, 대다수 시민들은 내흥동 신역 운영으로 군산역사와 철도노선이 철거된 후 주변 일대 재개발을 기대하고 있으나 군산역을 화물역으로 존치한다는 방침에 대해 실망감과 비통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현 군산역 주변의 철도부지가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및 도심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흥동 신역으로 이전과 동시에 즉각 철거 후 개발 될 수 있도록 철도공사를 비롯한 건교부 등은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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