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쏟아져
군산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쏟아져
  • 김종준
  • 승인 2007.1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의회는 27일 제119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각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는 총무과, 지역경제과를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시가 추진한 각종 시책과 사업들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사항들을 쏟아 냈다.

행정복지위원회 강성옥 의원은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각 부서간에 협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T/F팀(시청내 주요부서 간의 협조운영체제)이 현재까지 단 1차례만 회의가 열려 유명무실한 상태로 선임부서인 총무과가 조율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어 채옥경 의원은 군산시가 인구증가를 위해 시책으로 복덩이 할인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읍면동 공무원조차 모르고 있으며 이를 아는 시민이 전무한 상태로 이런 시책들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형원 의원은 내년 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일선 읍면동에서 타 지역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나 형식에 지나지 않고 자매결연시 지출되는 비용에 대해 시민인 자치위원들이 부담해야하는 처지로 대책은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경제건설위원회 강태창 의원은 지난 번 업무보고시 재래시장 원산지 표지단속 중 지난해 위반자 한건도 없다고 보고했는데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43건으로 나타난 이유가 무엇이며 재래시장에 대한 사업진행시 수개월전에 지역주민과 협의해야 함에도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반발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길수 의원은 군산관내 협약기업들이 군산지역의 물자와 인력을 활용하지 않고 있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이 나서 지역 물자와 지역인력을 활용토록 유도하라고 촉구햇다.

한경봉 의원은 현재 전북지역에서 가장 저조한 도시가스 공급율을 보여 지역 단독주택 시민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시가 기초적인 데이터 조사의 정확성조차 떨어져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서동완 의원은 시가 각종 행사지원금의 용도가 오용되고 있어 지원금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지난해 자동차 엑스포 사업에서 계약서상에 명시된 7일 이내 입금돼야할 수익금 처리가 3년 분납으로 된 이유와 행사 후 중고자재 처리 소홀로 시 수입을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군산 김종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