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군산세계철새축제, 71만여명 찿아
2007 군산세계철새축제, 71만여명 찿아
  • 김종준
  • 승인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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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생태축제인 군산세계철새축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25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의 소모성 이벤트 행사를 대폭 줄이는 대신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 71만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 네델란드 대사와 메랄 카라슐루 IMF 한국대표, 해외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등 2,420여명이 축제를 찿았다.

이는 군산시가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축제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또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알알이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기금전액(68만4천원)을 야생조수보호기금으로 전달했다.

고석빈 철새생태관리과장은 “겨울철 먹이부족을 겪고 있는 금강주변의 철새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기금을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 운동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금강호는 국내 3대 철새도래지로 가창오리를 비롯,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매년 40여종 70여만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또한 국대 최대 철새조망대에는 3D입체 영상관, 전시실, 전망대를 비롯한 철새신체탐험관, 조류공원, 식물생태관, 전국 최초의 알모양의 부화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좋은 날씨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곳곳이 발 디딜 틈이 없는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 관광객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등 지역 축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축제 이후에도 조류전문가와 함께하는 주말 철새탐조투어를 2월 28일까지 지속 실시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고 말했다.(사진있음)./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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