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환경 지킴이 빙자 금품요구
(남원)환경 지킴이 빙자 금품요구
  • 김동주
  • 승인 2007.10.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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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환경 지킴이 빙자 금품요구

최근 남원지역에서는 일부 환경단체의 회원들이 환경오염 방지 및 감시를 명목으로 관련 업계를 찾아다니며 환경오염을 문제 삼고 회원가입을 종용해 입회금 및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남원시에는 쓰파라치들이 지난해 29건을 적발 신고해 145만원의 신고 적발금을 지급하고, 올해는 지난 6월, 52건을 적발 신고했으나 예산이 부족해 1건당 5만원씩 50건에 대해서만  250만원을 지급하는 사례가 있어, 이같은 신고 적발시 환경오염 해당자들은 관태료를 물어야 한다는 것을 악용해 시민들에게 접근,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남원지역에는 일부 환경단체 회원이라는 사람들이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감시한다며 석재공장, 카센타, 공업사, 음식점, 시외각 가든, 건설현장 등 환경과 연관된 곳들을 찾아다니며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계기로 환경단체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앞으로는 고발 등의 일들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시민들을 현혹케 해 회원 가입을 종용, 입회비를 요구, 받아가 하면, 사무실 판공비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예로 “지난해 모 건설업체에는 환경단체회원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공사현장의 차량이 진출입하는 곳의 차량 세륜기 작동을 비롯 수질 등 환경오염관계를 문제 삼고는 이를 무마하는 것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고는 이를 들어주지 아니하자 시에 고발해 행정처분(과태료)를 받게 하고 그뒤 또 찾아와 같은 행위를 하면서 금품을 요구해 공사현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7~8차례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는데도 지난달 29일경 또 찾아와 단체 사무실 판공비를 요구해 단호한 결단을 내리고 거절했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타지역의 환경단체의 회원들도 회원이라는 명목으로 시골에서 작은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것 등도 문제를 삼아 막무가네 고발를 남발하고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농민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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