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산낭비다... 떠들석
(남원)예산낭비다... 떠들석
  • 김동주
  • 승인 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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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부터 홍보 자격부여, 위촉은 이중사업 지적

(남원)역대 미스춘향, 남원홍보대사로 위촉 

-예산낭비다 떠들석

 -선발순간부터 홍보자격 부여, 위촉은 이중사업 지적-

남원시가 11일 역대 미스 춘향을 남원시청 회의실에 초청해 남원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진 것에 대해 즉흥적이고 이중적인 사업으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매년 춘향제에서 춘향이로 선발된 춘향들은 춘향이로 선발 순간부터 남원을 알리는 사람으로 자격을 부여된 것을 이제 와서 다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은 이중적인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그동안 77회에 걸친 춘향제에서 선발된 400여명의 춘향이들은 관리를 하지 못하고 겨우 지난 03년 이후부터 07년까지 5년여동안 춘향이로 선발된 35여명중 9명만을 참석케 해 사랑의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법석을 떨고 있어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시에서 행하는 사업이 즉흥적이고 이중적으로 사업비를 들인 사업으로 예산 낭비라는 것이다.

특히 춘향제전위원회에서 춘향이 선발대회를 위해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춘향이를 선발하고 있으나, 선발된 춘향이들은 당연히 남원을 홍보하고 남원을 알리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참여자들은 지금까지 춘향이로 선발되면 모방송국의 탤런트로의 전환해, 남원을 대표하는 춘향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남원을 홍보하는데는 뒷전하고 있어, 더욱 문제로 나타나고 있어 춘향선발대회에서부터 춘향이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를 지켜본 시민들과 행사에 초청되어 불참한 일부 관계자들은 “시가 이날 위촉한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춘향전의 배경지인 광한루원은 물론 청정문화․연수레저 도시인 남원시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차후 미스 춘향을 남원시 홍보대사로 확대 위촉해 국내외 축제박람회 등 대단위 행사에 적극 참여토록 해 춘향골 남원과 춘향문화를 널리 선양할 계획”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이 같은 홍보 내용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는 것을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이 크게 부풀려 홍보 있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 사리에 맞지 않아서 말 같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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