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주유소 매입해 바닥 뚫고 송유관 기름 훔친 일당 5명 검거
국도변 주유소 매입해 바닥 뚫고 송유관 기름 훔친 일당 5명 검거
  • 전효명
  • 승인 2014.07.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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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로에 도유시설을 장착해 유류를 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9일 국도변 주유소를 매입해 땅굴을 파고 송유관로에 도유시설을 장착해 유류를 절취한 이모(46)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 선후배사이로 전남 고성군 겸면 소재 주유소를 사들이고 송유관로에 도유시설을 장착해 1억천여만원 상당의 유류 6만2천리터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유소를 매입 후 지난 5월10일경부터 1개월동안 주유소 창고방에 깊이 3m, 길이 25m 땅굴을 파고 국도변에 매설된 송유관로에 5천여만원 상당의 도유시설을 설치해 6월 26일경까지 3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전남 곡성군 일대에서 도유 징후가 있다는 대한송유관공사의 제보로 한국석유관리원 등과 합동점검으로 도유시설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도유시설업자 3명을 추적하는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전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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