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검찰의 성폭력관련 수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아동ㆍ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수사의 전문성을 제고시키고 수사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성폭력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에 대한 전문교육과정을 하반기부터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성폭력수사 전문교육과정은 전국 56개 검찰청 성폭력 전담검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성폭력피해자의 특성을 이해시켜 인권을 보호하는 한편, 영상녹화물 분석 등을 이용한 과학적 수사기법을 습득시킴으로써 수사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교육은 성폭력피해자의 특성 이해, 영상녹화물의 분석기법, 성폭력피해자의 조사기법, 성폭력범죄 수사사례연구, 해바라기 아동센터 현장체험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또한 영상녹화물 분석 및 성폭력피해자 조사기법 교육, 현장체험 등을 통해 수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 아동ㆍ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침해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지검은 정효삼(30기), 권현유(34기) 등 형사1부 검사 2명이 성폭력 전담검사로 지정돼 개별수사실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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