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산지역 높은 재해율의 주된 원인이였던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사망재해 등 산재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의 재해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특히 안전관리 상태가 취약한 100억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중점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6년도 군산관내 건설업 재해자는 230명이며, 이 중 100억미만 소규모 현장의 재해자가 178명으로 건설업 재해의 7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체 사망자 21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그 중 9명이 100억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형태별로 건설업 재해자 230명 중 반복형재해(추락, 충돌, 전도, 낙하?비래, 협착)가 192명으로 무려 83.5%를 차지하였으며, 사망자 11명 중 6명이 추락으로 인한 재해이다.
이와같은 건설현장의 반복형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부 군산지청에서는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건설안전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난간 등 가시설물 설치상태를 중점 확인하고 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사망재해는 안전조치 미설치 및 근로자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중점 관리를 통하여 현장관계자 및 근로자의 안전경각심을 일깨워 건설현장의 사망재해 및 재해율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군산=이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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