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춘향제에서는 팔로라, 맨후도, 보즈, 너이쿠엉, 째, 판 하이째, 돔냥 등 태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중국 등 여러나라 서민들이 즐겨 먹는 대중 음식의 맛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체험 행사가 오는 4일~8일까지 5일간 춘향골 남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태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등에서 남원으로 시집온 40여명의 주부들이 모국의 음식 15종류를 선보이게 된다.
제77회 춘향제전위가 주최하고 남원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남원에 정착해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이주여성들의 자국 음식과 문화를 홍보하고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이민자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 사회통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올해 초 시집온 라이데이(19·캄보디아)씨에서부터 결혼 10년째인 에덴제리네(45)씨까지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 소속된 이주여성들이 참가해 아시아 서민 대중음식을 선보이게 되어 한자리에서 맛 볼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 행사에 참가한 주부들은 시집올 때 가져온 모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자국의 고유 민속춤 인 필리핀의 디니클링, 베트남 모아, 태국의 남타이 등 아시아 3개국 민속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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