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35사단 이전 결사반대
임실 35사단 이전 결사반대
  • 진남근
  • 승인 2007.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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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임실이전 결사반대 임실군민 총 권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김홍빈 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축산농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실군청 정문에서 열렸다.

축산농가들은 이날 궐기대회를 통해 “임실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35사단 이전 사업과 대공화기 사격장, 항공대 이전은 임실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로 찬성이나 반대측 모두가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한다”며 “전주시와 국방부에 속아 당하고 후회하지 말고 알아보고 대처하는 슬기로운 군민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전주시는 35사단 기본설계에 대공화기 사격장이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35사단 이전사업에 포함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은 임실군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며 “국방부와 전주시는 사단 이전 규모와 조건을 전부 은폐하고 임실군민들과의 상의 한마디 없이 이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며 35사단 이전 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

또한 “35사단과 공용화기 사격장이 이전되면 임실군 축산업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사람이 느끼지 못한 진동도 가축은 민감하게 느낄 수 있어 성장 지연이나 유사산, 번식률 저하, 폐사율 증가 등으로 임실낙농사업은 사실상 끝장이 난다”고 강조했다.

김진억 임실군수도 35사단과 공용화기 및 박격포 사격장이 포함된 국방부 실시 계획 승인과 관련 “국사시설 설치 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해당 지역 주민들과 공청회를 거쳐 주민들의 동의 하에 사업이 추진되야 한다”며 “국방부와 전주시는 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임실군민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임실군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일방적인 사단 이전사업을 반대한다”고 임실군 입장을 밝혔다.

임실=진남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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