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화·대중국 전초기지로 육성
새만금, 세계화·대중국 전초기지로 육성
  • 김병준
  • 승인 2011.05.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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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다양한 직항로 개설·투자유치 인센티브 등 전략목표 세부계획 발표

전북도가 새만금의 중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경제 중심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도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개발 원년을 맞은 올해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화교자본 등 외국자본과 관광산업을 유치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 2대 국가인 중국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기업이나 자본까지 끌어안아 새만금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는 새만금과 중국간 다양한 직항로를 개설하고 새만금에 중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여러가지 제도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중국인의 비즈니스 활동과 정주 및 생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중국인 투자유치와 중국을 겨냥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로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고군산군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를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새만금과 개발속도가 비슷한 중국 강소성을 거점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동부 연안의 빈해신구를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과 17년간 협력관계에 있는 강소성을 타깃으로 중국 동해안 개발의 핵심프로젝트로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는 강소연해개발지역을 전략적 목표로 설정했다.

도는 새만금 중국 특화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추진방향으로 △하늘길·바닷길 직항로 개설 △중국 등 해외기업 투자를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양 지역간 공동연구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12년 군산공항과 중국 간 국제선을 취항하고 연운항 횟수를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2014년 운항을 목표로 군산항과 중국간 위그선 운항도 추진하고 새만금을 새만금 산업지구와 새만금 관광지구, 고군산군도지구로 나눠 산업·관광·교육 분야에서 중국 및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추진함과 동시에 새만금 산업지구를 청정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원스톱 새만금 중국투자사무소를 개설하고 외국 투자기업이나 개발사업 시행자에 대해 국세와 지방세 등을 감면해 주는 등 각종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중 유학생 교류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유수대학과 학점공동이수제 등의 상호 교육협력 지원체계를 마련 중화권 글로벌 캠퍼스 분교를 유치할 예정이며, 양 지역간의 지식교류를 통해 정책적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전북발전연구원과 강소성사회과학원간 공동연구 및 양지역간 전략산업분야의 연계협력 등 공동연구개발사업으로 양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를 통해 활발한 기술개발 및 기술의 상호 교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인재 기획관리실장은 "중국은 이미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중국의 관광객과 자본, 기업을 먼저 끌어들이는 한편 중국시장을 얼마나 빨리 선점하느냐가 지역발전의 중요한 열쇠다"면서 "새만금 대중국 특화프로젝트가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용으로 비상하게 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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