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언사항 이행 추진체계 구성 및 신규과제 제안 등 협력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는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호남 지역 경제를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작년 7월 4일 전북·광주·전남이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해 구성·운영되는 조직체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 교류·협력 분과별 각 시·도 담당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3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타 시·도의 행정통합 동향 등을 공유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 사항을 효율적으로 전담 및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 구성 및 주요 과업, 예산 부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해 1차 실무협의회를 통해 발굴된 분과별 과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제안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규 과제에 대해서는 전북이 제안한 ‘서해안 철도(새만금~목포)’, ‘동학정신 선양을 위한 문화공연 교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과 광주가 제안한 ‘광주 방문의 해’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천영평 획조정실장은 “전북, 전남, 광주가 힘을 모아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협력해 나간다면 호남권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