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 사실상 무산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 사실상 무산
  • 김종준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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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추진 중인 ‘재단법인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최근 시는 지난해 제2회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행사를 치르고 남은 사업비 7억4000여만원을 기금으로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19일 산자부에 조직위원회 설립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산자부는 지난달 29일 재정기반이 취약하고 자생기반이 열악하다는 등의 이유로 법인설립 신청 서류를 반려했다.

특히, 조직위의 재정기반이 취약함은 물론 기존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부산과 달리 자체 컨벤션센터가 확보되지 않아 자생기반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산자부를 상대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0억원의 국비를 보조했던 산자부가 내년에 열릴 예정인 자동차엑스포마저 예산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개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입장권 수익금 출연 등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법인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계속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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