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싱와 전북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개최한 ‘2007 한국농기계엑스포(KOTEX 2007)’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 기간 중에 7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국 각지에서 다녀갔으며, 농기계 및 농자재 상담 1만 여건, 계약 체결 1,545건 195억 2,900만원어치, 기타 지역경제유발 효과 약 7억여 원 등을 거둬 농촌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는 농기계 관련 기업체 102개사 참가해 총 2만㎡ 규모의 전시장에 수도작 농기계ㆍ축산기ㆍ시설기자재 등 783기종의 농기계를 전시했다.
특히 대동공업ㆍ국제종합기계ㆍ동양물산기업ㆍLS전선 등은 올해 출시한 최신 고급형 트렉터ㆍ콤바인 신형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멎게 했다.
또한 전북농특산물 전시ㆍ판매관, 익산서동친환경광역단지홍보관, 익산보석관, 전통농기구관, 북한농기계전시관, 북한농산물 판매 등으로 볼거리는 물론 농산물 홍보와 판매로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농기계 5대 기업체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익산의 농업기계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익산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미 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다양한 농업기계의 정보를 제공하고 농기계 업체들에게는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기계 보조 사업이 줄어들고 한미 FTA 타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최된 한국농기계엑스포는 농촌 경제에 활력소가 되었다”며 “앞으로 익산시는 2년 마다 농기계엑스포를 개최하여 국내 농기계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