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협상 즉각 중단하라. 목소리 잇달아
한.미 FTA협상 즉각 중단하라. 목소리 잇달아
  • 이요한
  • 승인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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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최종 협상을 앞두고 도내에서는 협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졌다.

도내 9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협상 시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또 “한?미FTA 협상이 끝까지 미국의 일방적인 일정에 매달리는 굴욕적인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된다면 협상 무효를 위한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전주시 덕진동 종합운동장 앞에서 열린 ‘한?미FTA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도민결의대회 및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사회단체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미FTA 투쟁 영상 상영, 노래패 공연 등 문화행사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FTA협상이 쌀과 쇠고기 개방 등 미국측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 28일에는 전북대학교와 전주교대, 원광대 등 도내 3개 대학 학생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 대학생대표’는 “한?미FTA 협상이 체결되면 교육개방에 따른 민영화 교육으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한?미FTA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2일 오전 11시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결과에 따른 입장 표명과 함께 향후 투쟁일정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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