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전북대 5월중 대학별 통폐합 교직원 찬반 투표키로
군산대-전북대 5월중 대학별 통폐합 교직원 찬반 투표키로
  • 김종준
  • 승인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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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군산대에서 열린 도내 3개 국립대 통합관련 2차 실무회의에서 5월중 군산대.전북대.익산대 3개 대학 교직원들의 통폐합 찬반투표를 통해 통합여부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대측은 5월 중에 통합관련 교직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으며, 군산대는 5월15일, 익산대는 5월 말경 교직원 찬반투표를 갖기로 결정했다.

전북대의 경우 이달 말까지 단과대학 순회 설명회와 교수회, 총동창회, 총학생회, 지자체 등의 의견 수렴에 이어 대상대학과의 통합협의를 거쳐 교직원 투표로 통합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산대는 다음달 13일까지 통합 원칙에 대한 세부협의를 통해 5월 10일까지 통합계획서를 작성한 후 계획서에 대한 구성원 동의로 통합여부를 결정, 5월31일 까지 통합계획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키로 했다.

양 대학의 통합기본원칙은 전북대측에서 특정 단대 또는 학부의 강제이전은 없음을 강조, 군산대의 특성화에 따른 학부 통폐합 신설 방안과 큰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이날 통합관련 실무협의 위원들은 통합원칙의 세부적인 협의를 위해 4월중 매주 목요일에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도내 국립대 통합과 관련한 2차 실무회의는 군산대와 전북대 간의 적지 않은 의견차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민들이 군산대의 통합을 극력 반대하고 있는 실정에서 5월중 교직원들의 찬반투표를 각 대학이 진행하기로 해 추진과정에서 시민들과 대학 구성원들 간의 의견충돌 등이 예상된다./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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