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4지구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가 올 상반기 완료된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은 오랜 기간 표류해 오던 익산 영등중학교 인근(어양동) 변전소 송전탑 지중화 사업이 오는 6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1998년 준공된 영등변전소 인근에 아파트와 학교시설 등 대규모 인구 밀집 현상이 발생하면서 비롯된 사업이다.
영등변전소 준공 당시 주거시설이 없었던 어양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영등중학교 등 3,000여 명이 넘는 생활지역으로 바뀌었다.
이에 지역민들은 전자파 위험 등 안전상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고, 특히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와 학교 운동장이 송전탑과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있는 점을 들어 송전탑의 지중화를 지속해 요구했다.
해당 지역 출신 오임선 기초의원 역시 2017년 제기된 어양동 주민들의 영등변전소 이설 요청에 이어 익산시와 전북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들을 접촉하며 송전탑의 지중화 처리를 적극 주문해 온 상황이다.
부송4지구는 그 결과 도시개발사업 과정에 지중화 구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성사돼 송전탑 4개가 철거되고 1.4㎞ 구간의 고압 송전선로가 지중화 절차를 밟고 있다.
오임선 의원은“현재 영등중 송전선로 지중화 부분은 완료되고, 나머지 단절된 송전탑만 올해 6월까지 철거되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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