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에 726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전북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726종의 야생 동·식물이 확인됐다.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새만금 매립지에 야생동물이 이주·정착할 수 있는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자연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했다.
환경청은 지속적인 식재로 단지 내에 숲을 조성하고, 습지, 조류산란처, 생태둠벙, 포유류 휴식동굴 등 동물 서식 환경을 세심하게 조성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396종(동물 160종, 식물 236종)에서 현재 726종까지 3년간 꾸준한 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악된 동물 종에는 국내 미기록종인 덤불때까치와 수달, 삵, 맹꽁이 등 국가보호종 20종이 포함돼 새만금 지역의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생물다양성은 자연이 얼마나 건강한지 보여주는 지표다”라면서 “더 많은 동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단지 내의 생태계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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