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 한 번 100도 달성에 도전한다.
도내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26년 만에 100도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도를 달성하지 못해 지역사회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28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5나눔캠페인 모금 활동이 진행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으로 나눔목표액 1%가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모금목표액은 116억 1,000만원으로 지난 나눔캠페인 때와 동일하다.
지난 희망 2024나눔캠페인에서 전북지역은 104억 3,000만원이 모금돼, 나눔온도 89.5도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2023나눔캠페인에서 140.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2023나눔캠페인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140.8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4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은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에서 모인 모금액은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 이웃들을 지원하고 신 빈곤층과 기후위기 등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4대 분야에 사용된다.
4대 분야는 신 사회문제 대응지원, 사회안전망 지원, 지역사회 돌봄 지원, 교육·자립 역량 강화 지원이 있다.
나눔캠페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방송사 또는 신문사에 개설된 모금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ARS와 문자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을 알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