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갈수록 교모하고 대범하게 진화하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한시적으로 ‘불법 외국어선 단속 지원팀(이하 단속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단속 지원팀은 중국어선 검문검색 계획 단계부터 소집되며 △경비함정·항공기 지원 및 요청 △법률 검토 △항공 채증 지원 △노하우 공유 등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현장 경비세력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단속이 진행 될 수 있도록 검문검색 계획 단계부터 나포·석방까지 전 과정에서 지원에 나선다.
군산해경은 단속 지원팀 구성으로 중국어선 단속과 행정을 이원화해 보다 신속하고 촘촘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배타적경제수역(EEZ)해역의 외국어선의 조업 증가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연계한 해·공 입체 경비체제로 불법조업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나서는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훈련이 이행되어야한다”면서“ 해상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6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토론회’를 열고 단속 지원팀의 실질적인 단속 지원 방안과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집단 폭력 저항 단속 방안 및 신종 저항에 대한 유형별 전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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