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첫눈 소식…눈길 운전 주의해야
전북지역 첫눈 소식…눈길 운전 주의해야
  • 신상민 기자
  • 승인 2024.11.2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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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곳곳에 올해 첫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미끄럼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눈이 내리면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고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26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스시템 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서리·결빙, 적설 사고는 256건으로 3명이 숨지고 424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형별로는 서리·결빙 사고 155건(사망 2명·250명 부상), 적설 101건(1명 사망·174건 부상)이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6시 47분께 김제시 순동 김제가교에서 도로 결빙으로 차량 11중 연쇄 추돌해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6시 32분께 정읍시 신태인읍 백산리의 한 도로에서는 빙판길로 인해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전북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미끄럼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눈길 등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평상시에 비해 50% 줄여야 하며 앞차와의 간격도 평소보다 2배~3배 멀리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예방해야한다.

또 급제동과 급출발을 삼가고 자동차 바퀴에 스노우체인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위험한 내리막길에서도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해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 오르막길에서는 꾸준히 가속페달을 밟으며 뒤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눈길 운전 중 가장 위험한 행동은 핸들을 급히 꺾는 것이다. 도로와 마찰력이 적어 약간의 각도 변경에도 차량이 평소보다 더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 위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야한다.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 방향을 돌리면 차가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것은 오히려 바퀴가 움직일 수 없게 돼 통제가 불가능해져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비나 눈이 오는 이 시기에는 노면이 미끄럽거나 얼어붙어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이동 시 여유를 가지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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