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다이로운 모아 복합센터 건립 확정
익산시, 다이로운 모아 복합센터 건립 확정
  • 소재완
  • 승인 2024.09.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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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맞춤형 결혼·임신·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 최종 선정, 총사업비 222억 투입 2026년까지 센터 건립…어린이전문병원·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 저출생 대응 시너지 효과 기대
익산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 건립 예정지/자료제공=익산시

결혼부터 임신·출산·보육까지 빈틈없이 밀착 지원하는 시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에 들어선다. 앞으로 지역에 조성될 어린이전문병원·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다이로운-모아(母兒)복합센터(이하 '센터')' 건립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영석 익산 부시장은 9일 기자브리핑을 열어 "새로 건립될 다이로운-모아복합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익산의 차별화된 가족 정책을 종합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익산이 저출생 대응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행안부가 추진한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에 도내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도전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에 잘 정착하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강력한 의지는 물론 이미 전국 최초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는 이력과 경쟁력까지 갖춘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1순위로 선정된 데 이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의 경쟁 지역을 제치고 당당히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이로써 건립비 60억 원과 3년 운영비 162억 원 등 모두 222억 원을 지원받는다. 센터는 연면적 99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내 익산시 신동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모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엄마·아이에게 필요한 정책을 모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걸맞게 센터 안에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마음놀이 상담센터 △아이러브맘 휴 카페 △육아대디(daddy)센터 등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특히 센터를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지향적 발전 모형을 구상하고 있다. 실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전문병원·익산시공공산후조리원이 센터 내 한 울타리 안에 설립된다.

㈜함소아가 짓는 신동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물과 한 부지를 공유하며, 그간 분절돼 이뤄져 온 행정지원과 민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업대상지 인근에는 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350m)과 익산시보건소(400m)도 자리하고 있다.

강영석 익산 부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익산시의 강한 의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시민에게 행복과 안정, 건강을 주는 센터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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