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촘촘한 수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수출 전문가인 통상 닥터를 적극 활용해 눈에 띄는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에 따르면 경진원은 기존 행사성 사업 운영을 탈피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 운영 절차를 사전준비단계와 현장단계, 사후관리단계 등 3단계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사전준비단계에서는 현지 거점센터, 파트너사, 담당 실무자가 삼각편대를 이뤄 도내 수출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진성 바이어’를 발굴한다.
특히 바이어의 재정상태, 현지 판매 방법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이렇게 발굴한 진성 바이어와 도내기업이 사전 교신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능성 탈모 샴푸를 취급하는 P사 대표는 “경진원의 사전 바이어 검증으로 최근 바이어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바이어와 사전 교신이 원활하여 더욱 믿음이 간다”며 사전 준비 단계에서 제공되는 지원에 높은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현장단계에서는 참여기업이 직접 사전 교신을 했던 바이어와 현장에서 구체적인 수입, 판매경험, 수입 후 판매경로 등 파악할 수 있도록 1:1 수출 상담과 현장 통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 제품가격·품질 등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을 등급화해 등급별 대응 방안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그 결과, 단순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어지는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통상닥터를 활용해 후속 조치를 지원한다. 통상닥터가 직접 바이어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협상해 실질적 수출성과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지원사업 운영방법 개선으로 통상닥터와 함께 태국·인도 바이어 후속상담을 지원한 결과 탄소 필터를 취급하는 C사는 21만불,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는 O사는 박람회 참가지원을 통해 10만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윤여봉 원장은 “경진원의 3단계 지원사업이 철저한 바이어 검증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이 입증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더 많은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도의회·도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전북 수출을 이끄는 선봉장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진원의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통합지원시스템(jbexport.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