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이화명나방 긴급방제 완료
군산시, 이화명나방 긴급방제 완료
  • 박상만
  • 승인 2024.08.11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는 최근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이화명나방 2화기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방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긴급방제 이후 이화명나방 페로몬트랩 조사 결과, 포획 개체수가 전년 대비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마철 동안 중국에서 유입되는 혹명나방 등 다른 나방류의 포획 개체수도 방제 이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번 이화명나방 2화기 긴급방제는 군산시가 예비비 1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농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제단을 구성, 여러 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됐다.

방제 시점의 판단은 농촌진흥청과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이화명나방의 발육온도 시험 결과 및 페로몬트랩 조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화명나방 1화기 발생 기간이 길어 2화기 발생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방제 이후 출수 전·후 추가 종합방제를 꼭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제를 통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벼농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방제를 통해 농업 환경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박상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