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도의원,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나인권 도의원,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 김주형
  • 승인 2024.07.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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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역항 지정절차 추진이 관할권 문제 해결보다 더 시급
- 15번째 신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나서야
나인권 도의원
나인권 도의원

전북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1ㆍ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새만금신항이 신규 국가무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가 조속히 지정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신항은 현재 ‘26년 개항을 목표로 한창 건설공사가 진행중이나 현재까지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 신청을 할지, 인접한 전북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의 부속항으로 지정 신청을 할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북만 유일하게 국가관리무역항이 단 한 곳에 불과하다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최소 2개소 이상의 국가관리무역항을 보유 중이어서 전북 입장에서는 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신규지정될 경우 군산항과는 별도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현재 군산시가 새만금신항을 군산항의 부속항으로 지정하려는데, 그 이면에는 새만금신항을 군산 관할권으로 주장하려는 의도가 있다. 만약 새만금신항이 군산항 부속항으로 전락해버리면 군산항의 경쟁력 저하와 새만금신항의 신산업 창출 기회 박탈로 이어져 대한민국과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행정절차만 놓고 볼 때 무역항 지정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 안까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북자치도는 무역항 지정에 대한 의견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지금 당장 무역항 지정절차를 하지 않을 경우 차후 ‘26년 개항은 물론 정상적인 항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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