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바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2차 예산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 예산 핵심 간부들을 만나 지역 사업의 차질 없는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먼저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계강훈 예산총괄과장, 유수영 미래전략국장,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을 방문한 정 시장은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 등 지역 주요 사업을 설명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을 찾아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구축사업 등 사업을 소개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오상우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추진 필요성을 강하게 표시했다. 이민호 기후환경예산과장에게는 △송학동 침수대응 하수도 정비사업 △북부하수처리장 연계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설명해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또한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도 방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안 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과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기재부가 7월까지 계속사업의 2차 심의를 진행하고 8월부터는 신규사업 위주로 심의를 진행하는 만큼 이에 맞춘 심의 대응(신규사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사무소장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이춘석·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전방위적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다는 게 시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어느 해보다 강력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우리시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