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급증하는 이화명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방제에 나섰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제 작업에는 11억 7,000만 원의 예비비가 투입되며,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명나방은 지난해 군산시 서북쪽 미성 지역에서 500ha에 걸쳐 발생했으며, 올해는 이모작 재배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화명나방의 2화기 유충은 수잉기와 출수기에 피해를 줘 이삭이 나도 말라 죽게 만들며, 심각한 수량 감소를 초래할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방제에 필요한 약제 비용을 100% 지원하고, 지역농협과 협력해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군산 전역에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내 농협 관계자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방제 일정, 면적, 약제 확보 등을 논의해왔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이화명나방 피해로 인해 벼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농가에 8월 초 추가 방제를 요청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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