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확정"
정동영 의원,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확정"
  • 고주영
  • 승인 2024.07.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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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충북 치열한 3파전서 성공…정치권 초당적 협의 끝 유치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의 승리…반도체 산업 크게 성장 발판 마중물"
민주당 정동영 의원 / 사진=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시병)은 23일 "전북대학교에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유치됐다"며 "이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의 승리"라고 알렸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수도권 인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대학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하고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여섯 개 국립대가 신청했으며 전북‧강원‧충북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면평가를 토대로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 전북대가 최종 선정대학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 원 등 모두 444억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 63억원, 전주시 30억원, 완주군 15억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원 등 158억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0억여 원을 확보해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북대에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과정을 보면 정동영 의원과 양호봉 총장 등 정치권의 역할이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의원과 전북대 양 총장은 산자부‧교육부와 협의의 장을 통해 전북대의 반도체물성연구소 및 공정연구센터의 팹 시설 등 반도체사업 육성의 핵심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이철규 산자위원장을 찾아가 설득하는 등 여야를 넘어선 전북지역 발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 전북대가 '반도체사업 육성의 핵심대학'이라는 것을 알렸다.

양 총장 역시 사업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열정적으로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전북 국회의원이 지난 8일 전북도청에서 '원팀'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를 마련할 기회를 달라",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전북의 전북대에 유치돼야 한다", "전북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전북대의 인재들은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포함한 우수한 인프라에 목말라 있다"며 "전북지역 국회의원 '원팀' 팀장으로서 힘을 모은 결과 낭보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전북대 양오봉 총장 및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및 전북 '원팀' 민주당 의원단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전북대 유치가 성공적으로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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