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안 천연가스공급시설 막가파식 공사에 주민 공분
완주~진안 천연가스공급시설 막가파식 공사에 주민 공분
  • 이은생
  • 승인 2024.07.2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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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읍 주공아파트 옆 작은 보행로 폭 약 2m 중 70cm~1m 구간 공사현장 산소가스통 위험물저장소 옆을 아파트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주공아파트 옆 작은 보행로 폭 약 2m 중 70cm~1m 구간 공사현장 산소가스통 위험물저장소 옆을 지난 20일 저녁 8시경 연인으로 보이는 두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주공아파트 옆 작은 보행로 폭 약 2m 중 70cm~1m 구간에 다량의 장비유압호스, 끝이 뾰족한 쇠철판, 대형 오일통, 용도를 알 수 없는 저장성 탱크 등이 적치돼 있는 곳을 지난 20일 오후 2시경 한 어르신이 걸어가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주공아파트 옆 작은 보행로 폭 약 2m 중 70cm~1m 구간에 다량의 장비유압호스, 끝이 뾰족한 쇠철판, 대형 오일통, 용도를 알 수 없는 저장성 탱크 등이 적치돼 있는 곳을 지난 20일 오후 2시경 한 어르신이 걸어가고 있다.

 

(속보)완주~진안간 제1공구 천연가스공급시설 시공업체들의 막가파식 공사에 주민과 운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본보 237면 보도)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진안간 제1공구 천연가스공급시설 사업은 지난 2022년경 봉동~소양~진안과 연결되는 가스공급시설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고, 진흥기업()과 정호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그러나 시공현장은 공사 장기화 공사구간 도로 곳곳 비포장 좁은 인도 위험시설물 적치 임시포장면 불규칙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과 공사현장 도로를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으나 시공사는 이러한 민원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취재 결과, 봉동 주공아파트 옆 작은 보행로 폭 약 2m 70cm~1m 구간에는 공사현장 산소가스통 위험물저장소, 다량의 장비유압호스, 끝이 뾰족한 쇠철판, 대형 오일통, 용도를 알 수 없는 저장성 탱크 등이 적치돼 있고, 오일통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또한 주공 큰 사거리 횡단보도 옆 신호 제어기는 공사장 가림막으로 인해 보이지도 않고,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된 것처럼 하부가 뜯겨져 있는 등 각종 위험물질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장에서 확인됐다.

특히 아파트 끝 지점에는 공원과 파크골프장이 있어 이곳을 오가는 어르신, 아이들, 학생, 연인 등 다수가 통행하고 있었고, 야간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이 위험천만한 곳을 수명의 사람들이 지나가는 현장도 목격됐다.

이러한 위험 시설물 있는 곳에는 나무와 나무사이에 빨간 선 2줄 또는 한 줄로 표시해 놨을 뿐, 위험시설물에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면 주공 아파트 단지내까지 피해가 갈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폭발사고 방지에 대한 시설이나 안내가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어 찾은 용진하이트~신봉마을 구간 공사현장 임시포장도로 노면은 불량한 상태고, 곳곳이 비포장인 노면은 야간에 차량 등이 공사현장도로가 아닌 반대차선 도로를 타고 가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추돌을 피하기 위해 곡예운전을 하는 현장이 목격됐다.

심지어 용진 구억교차로 용진성당 인근 도로에서 공사현장까지 약 1km 구간의 도로노면은 아주 불량이고, 비포장인 도로 노면 상태 또한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위험한 상황인데도 완주군은 봉동주공 아파트 보행로 공사시설물 적치를 공사기간 내내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임시포장 도로노면은 잘 돼 있는 줄 알았다고만 답변해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과 운전자들이 떠않은 꼴이 됐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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