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이 해외 유수병원과 원격협진을 추진하며 외국인 환자의 병원 유치를 위한 외연 확대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19일 몽골 ACH 국제병원(ACH International Hospital, Mongolia)과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했다.
몽골 ACH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ACH 국제병원은 2022년 3월 설립,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의 국제표준을 구현하는 몽골 최초의 사립대학 병원이다.
원광대병원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ACH 국제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료·교육·과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인력 교류 및 상호 발전 도모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등 양 병원의 협력 증진을 협약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ACH 국제병원 5층 원격협진실에서 진행돼 원광대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 한아름 부센터장과 ACH 국제병원 의사 및 환자와의 원격협진이 진행됐다.
강동백 센터장은 “본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세에 있는 만큼 ICT 기반의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들의 방문 전 사전상담과 방문 후 사후관리 제공까지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한 원격협진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Web 기반 Soft Ware를 구축해 환자들의 혈압, 혈당, 심전도 등 활력 증후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클라우드 PACS 기능을 보유해 국제표준에 맞는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