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하도급업체들 "포스코A&C, 28억원 공사대금 지급하라" 촉구
군산 하도급업체들 "포스코A&C, 28억원 공사대금 지급하라" 촉구
  • 박상만
  • 승인 2024.07.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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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토지주택공사), (주)포스코, (주)크래포톤이 발주하고, 포스코A&C가 시행한 포항교육관숙소, 세종시행복도시, 크래프톤정글 교육연구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58개 하도급업체들이 28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하도급업체들은 군산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공정의 시행사인 (주)포스코 개열사 (주)포스코A&C가 능력이 부족한 포스에코를 하도급업체로 선정해 문제가 발생, 하도급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코A&C가 발주한 3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도급업체들은 현재80%공사가 완료됐으나 인권비들 비롯한 28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문제는  포스코A&C가 자금력과 공사능력이 부족한 포스에코를 하도급업체로 선정했고, 이로 인해 결제 지연과 어음 결제, 경영권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포스코A&C가 책임지고 직접 결제하겠다고 구두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A&C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하도급업체들은 "포스코A&C가 저단가로 수주해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고, 영세한 하도급업체에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의 공사를 맡겨 중도에 포기하게 만들어 다른 업체를 선정하는 등 부도난 업체의 피해를 지역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A&C 군산공장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포스에코에 공사대금을 지급했고, 실제 공사 단가 등 비용에 대한  미수금 산출근거를 받은 것도 없고 계산서만 가지고 청구된 금액이며, 계약서도 없는 업체가 많다. 그러나 업체들의 피해 최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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