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산업 등 필수 소재… 입주기업 수요 충족 가능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할 이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전북자치도는 1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한국특수가스의 새만금 산단에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재로 꼽히는 산업용 가스는 이차전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한국특수가스의 공장 착공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입주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특수가스(주)는 지난 1968년에 설립된 산업용 가스 공급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산업용과 의료용 고압가스를 제조, 충전, 판매하며 성장해 온 향토기업이다.
한국특수가스(주)는 최근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고 액화탄산을 제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용 가스는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재로 꼽히고 있으며 이차전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발맞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총 715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공기분리 장치인 ASU플랜트는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산소(O2), 질소(N2), 아르곤(Ar) 등 산업용 가스를 오는 2025년 10월부터 공급이 가능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민선8기 이후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단 내 산업용 가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착공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사업확장에 따른 도약 성장이, 입주기업에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한국특수가스와 같은 이차전지 연관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입주기업들이 편안하게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내 향토기업인 한국특수가스의 ASU플랜트 착공을 축하하며, 우리시는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박상만·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