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도 전북도의원, 국도·시군도 합산 한 해 평균 2만 건 이상 포트홀 발생
- 땜질식 대응으로는 역부족, 발생 전 진단 통해 체계적으로 유지 및 관리 해야
- 땜질식 대응으로는 역부족, 발생 전 진단 통해 체계적으로 유지 및 관리 해야
전북특별자치도 이병도 의원(전주 1)은 제412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포트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단예방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매년 포트홀 발생현황을 집계하고 있고, 포트홀로 인한 사고, 민원접수 혹은 순찰점검을 통해 포트홀 발생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해마다 2만건 이상에 달하는 포트홀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금의 구멍 때우기에 급급한 임기응변적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진단예방시스템을 도입하여 포트홀이 발생하기 전에 조치하는 체계적인 도로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에서 포트홀 사전점검과 예방을 위해 도로순찰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진단장비 하나 없이 육안 점검에 불과하다는 한계와 약 14개 시·군 약 1,600㎞(포장도)에 달하는 전체 지방도 물량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부분적인 사전점검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포트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및 대구, 부산 등 광역시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는 로드 스캐닝 시스템 또는 레이더 기반 지하 검사 등의 진단 장비를 활용하여 보다 빨리, 정확하게 포장상태 등을 사전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사전대응이 가능하면 포트홀 발생 억제는 물론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도로의 노후화도 늦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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