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호남권 유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관 개소
원광대병원, 호남권 유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관 개소
  • 소재완
  • 승인 2024.07.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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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이 11일 병동 1관 10층에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기관’을 마련하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있다./사진=원광대학교병원

전라·광주권역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관이 익산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올해 3월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전문 기관을 마련해 11일 개소식을 가졌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 환경개선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원광대병원 병동1관 10층 건물을 리모델링, 이날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원광대병원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입원, 퇴원)를 수행할 수 있게 돼 권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서 김대진 센터장은 “중독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행복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며 “원광대병원은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 기관으로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과 에너지 넘치는 치료진이 함께하는 만큼 효과적인 회복과 일상 복귀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자 증가로 권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권역 치료보호 기관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치료 인프라 구축과 확대에 최선을 다해 효과적인 마약 중독 예방과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로 이어지는 통합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은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라‧광주권역 유일의 마약류 중독자 관리 및 치료·보호기관 역할을 할 ‘권역 치료보호 기관(전국 8개)’에 선정됐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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