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집 노인 평균 연령 78.1세, 평균 소득 77만원...전북에 698명
폐지수집 노인 평균 연령 78.1세, 평균 소득 77만원...전북에 698명
  • 조강연
  • 승인 2024.07.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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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폐지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이 78.1세, 평균 소득이 월 77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지수집 노인 지방자치단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조사 결과 전국 폐지수집 노인은 1만 4,83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전북은 69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많았다.

폐지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이며 여성이 55.3%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 구간별로는 80~84세 비중이 28.2%(4,184명)로 가장 높았고, 75~79세 25.2%(3,743명) 순이었다. 

평균 소득은 월 76.6만원, 평균 재산은 1.2억원이다.

소득 구간별로는 50~60만원 미만 비중이 23.9%로 가장 높고, 70~80만 원 미만(13.9%), 60~ 70만원 미만(13.3%) 순이다. 또한 재산 구간별로는 2500만원 미만이 25.2%로 가장 높았고 5000만원~1억원 미만(19.9%), 1억원~1.5억원 미만(13.7%) 순이다.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 1만 4,594명 중 기초연금수급자는 1만 3,086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4,21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수집 노인을 지자체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으로 지속 관리하고, 지자체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로 전파하는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폐지수집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 연계하고,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하여 보다 높은 소득을 얻으실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며,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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