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큰 호응
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큰 호응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4.07.0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보편적 복지정책이면서 핵심공약 중 하나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는데 적극 나섰다.

특히 군은 종자통장의 지원금을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려 순창군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이 통장에 가입할 경우 2년 만기 최대 1,080만원 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청년층으로부터 폭발적 반응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5일 지원사업의 대상자 594명을 최종 선정하고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대상연령은 18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근로자다.

청년근로자들의 자산 형성과 근로의식을 높임과 동시에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지원사업은 근로자가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군에서 그 두배 금액을 지원해 2년 후 큰 종자돈을 마련해 주는 순창군 핵심지원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종자통자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 연령과 금액을 확대시켜 사업 신청 당시인 지난 5월 무려 1,282명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난해 370명 신청과 비교해 912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594명 중 400명은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 청년들이며, 나머지 194명은 지난해부터 종자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중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된 인원이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신규로 선정된 청년근로자 400명에게는 매달 15만원을 적립할 경우 군에서 30만원씩을 2년 동안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만기 시 총 1,080만원과 전북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참여자 194명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의 월 10만원 적립에 20만원 지원 외에도, 월 5만원을 추가 적립하면 군에서 10만원을 더 지원해 최종적으로 올해 신규 참여자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335명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400명 등 총 735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8~19세 3명 ▲20~29세 118명 ▲30~39세 281명 ▲40~49세 3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들은 적립을 위한 계좌 개설 후 오는 8월부터 적립을 시작하고, 2년간 주소 및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군의 지원을 통해 2년 뒤에 종잣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군에서는 7월 18일에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진행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청년근로자들에게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돼 타지역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