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출마…단독·경선 '관심'
이원택,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출마…단독·경선 '관심'
  • 고주영
  • 승인 2024.06.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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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윤 정부 무도함·전북 홀대 맞서 싸우겠다"
신영대·윤준병 의원 출마 고심…경선 재현될지 주목
일각에선 "도당 혁신적 변화 이끌 후보군 더 녋혀야"
이원택 의원이 24일 전북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24일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도당위원장 선출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쓸린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당위원장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과 전북 홀대 등에 맞서 싸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난 21대 도당의 성과와 정신, 기풍은 계승하고 필요한 변화는 적극 나서겠다. 도당의 문턱이 높다, 불친절하다 등의 문제에 대해 도민의 정당, 주민이 바라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원의 현장에 도당이 나서는 운영체계 시스템을 바꾸겠다. 당원 동지 즉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 선거와 관련해선 “정당의 사명과 역할은 도민의 이익에 맞서 신속하게 나서야 하는 만큼 ‘이슈파이팅와 정책적 리딩 작업’을 통해 앞에서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북도당은 전북자치도청과 주요 민원 당정 협의를 활성화해 도민의 아픈 곳, 장기 민원 등을 적어도 한 번은 들여다보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며“정책 세미나와 간담회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의원이 이날 도당위원장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이후 단독 입후보 선출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경선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오는 8월3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현재 후보군은 재선 의원으로 국한하면 이 의원을 비롯해 신영대 의원과 윤준병 의원 등 3명이다.

중앙에선 일찌감치 이 의원이 출마할 것이란 말들이 무성했다. 이미 조율됐다는 썰도 난무한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선 신 의원과 윤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권유를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치러진 경선 방식이 재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선 후보의 경쟁 구도로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져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조금 더 후보군의 확장성을 넓혀 경선이 이뤄져야 지금의 전북도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은 누가됐든 형식적 선출보단 당원 중심의 도당으로 거듭날 수 있고,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에 견인할 자신감 있는 인물이 뽑혀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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