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동물용의약품 선도도시 구축 총력
익산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동물용의약품 선도도시 구축 총력
  • 소재완
  • 승인 2024.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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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참석한 '바이오산업 육성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익산 보유한 동물 산업 인프라 바탕 산・학・연・관 집적화 및 상호 협력방안 논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발표를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

익산시는 17일 월성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기 위한 간담회로 정헌율 익산시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원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동물용 의약품 관련 11개 기업 대표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우선 간담회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기원'이라는 문구가 세긴 플래카드 퍼포먼스를 펼쳐 특화단지 유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간담회를 열어 익산이 가지고 있는 동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산・학・연・관의 집적화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정부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정부는 앞서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2개 분야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을 공모한 상태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바이오산업의 핵심지인 익산-전주-정읍을 하나로 연계한 삼각 편대를 구축해 공모에 도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물 오가노이드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는 바이오산업 최적지"라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오가노이드 분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의 운영과 기업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모색했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관련 기반 시설의 구축을 비롯해 전문인력 지원, 신약 개발 및 연구과제 지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및 수의과대학을 활용한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익산시는 현재 지난 3월 준공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시작으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시설계중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을 비롯해 임상3상 시험시설,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동물헬스 벤처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동물용의약품 개발 전주기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es)를 관련 기업에 제공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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