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시인 순천교도소장 감사패 받아
정성수 시인 순천교도소장 감사패 받아
  • 김주형
  • 승인 2024.06.1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성수 시인, 교정 교화사업 지속적인 참여와 책 기증 통한 인성함양 공로

40여 년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전주대학교에서 논리논술을 강의한 정성수 시인이 순천교도소 조병주 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순천교도소 측에 의하면 성 시인이 수용자들의 재범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정·교화 사업에 참여하고 심성 순화를 위해 최근 발간 시집 ‘욕’을 비롯한 서적 16권 외 220권을 기부해 감사패를 받았다.

간헐적으로 책을 기증하던 정성수 시인은 2005년 6월 대구교도소에서 한 재소자가 보낸 감사의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아 2006년 5월 ‘월간 칭찬합시다’의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 전국교도소를 비롯한 각 학교, 병원 등에 본격적으로 책을 기증하고 있다.

그동안 본인의 저서 74과 공저 14권을 출간하여 매년 1,000여 권씩 18년(24년 6월 현재) 동안 18,000여 권을 기증한 시인은 앞으로도 힘이 닿을 때까지 책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수 시인은 1963년 고2 재학 중 교지 기림에 장편 수필 ‘선물’을 게재한 후 19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왔다. 한국 교육신문에 (동시)콧구멍 파는 재미, 전북도민일보에 (시)배롱나무꽃, 창조문학신문 (시)되창문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서울지하철 승강장 시(13년: 밥, 17년: 길과 강과 할아버지), 남원 산동면 벽화마을(동시: 봄이), 전주시 시내버스 승강장(시: 보름달), 전주흥국생명승강장(시: 전주역 겨울밤)과 경북 예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시: 예천사과)에 시비가 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 시문학 대상, 윤동주 문학상, 황금 펜 문학상, 공무원 문예대전 시·동시 국무총리상 외 전라북도 문화예술 창작지원금, 아르코 문학창작 기금,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출간콘텐츠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전주대학교 겸임교수와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주에서 ‘건지산 아래 작은 방’을 운영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