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불꽃 축제 '성료'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불꽃 축제 '성료'
  • 김승철 기자
  • 승인 2024.06.09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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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7.~8.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
- 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 주최·주관, 무주군 후원
- 낙화놀이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축하 행사 흥 돋워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전통 낙화놀이 축제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두문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무주군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전통 낙화놀이 축제가 지난 7일과 8일 두문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올해 18회를 맞아 마을 대동제를 비롯한 축하공연, 7일과 8일 밤 총 2회에 걸친 낙화놀이 시연이 펼쳐져 마을주민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A씨(35세, 대전)는 “산골영화제를 보기위해 무주에 왔다가 우연하게 낙화놀이 축제에 참가했다"며 "줄을 타고 서서히 타들어 가는 불꽃과 소리, 주변의 자연까지 어우러져 그 광경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落花)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는 음력 사월 초파일이면 부정과 재앙을 쫓기 위해 행하던 낙화놀이를 지난 2006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는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 활동을 위해 지어진 318.165㎡(대지 1,846㎡) 지상 2층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이 마련돼 있다.

전수관에는 홍보 영상관과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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