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주한지포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전주한지 문화축제 개최
천년전주한지포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전주한지 문화축제 개최
  • 이행자
  • 승인 2024.05.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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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체험과 전시, 패션쇼로 프랑스 현지인 사로잡아

"사흘동안 비가 내린 가운데에도 다수의 프랑스 현지인들이 다양한 한지 작품을 보며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답해 줘 큰 보람을 느낌니다." 김선애 전북도무형문화재 지승장, 천년전주한지포럼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사)천년전주한지포럼(대표 김정기)은 프랑스 베르사유 에르미타주문화센터에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부채, 닥종이인형, 달항아리, 지호 등 60여점의 한지공예작품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태극선, 고무신, 열쇠고리만들기 등의 한지체험을 진행했다.

권정현 베르사이한국문학협회 대표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전통종이 한지가 이번 전시회에 체험, 그리고 패션쇼를 통해 이곳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지패션쇼

30일 저녁 7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한지패션쇼는 문화적 자존심이 높은 프랑스인들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궁중의상 웨딩드레스 전통한복 등 80여벌로 진행된 이날 한지패션쇼에는 전주패션협회(회장 이지영 비전대 교수)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제작한 50여벌의 의상이 함께했다.

한지패션쇼 모델로 참가한 엘로디씨는 "놀랍습니다. 오늘 선보여진 의상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데 함께 참여해서 영광입니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천년전주한지포럼은 베르사유 한지축제에 앞서 지난 25일 잔다르크 영웅소녀로 유명한 오를레앙 시민체육관에서 500여명의 관객앞에 전주한지 전시ㆍ체험ㆍ패션쇼를 진행해 현지 프랑스인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과 전북특별자치도를 민간사절로 프랑스 문화계에 큰 울림을 주는 등 한 몫을 단단히 한 천년전주전주한지포럼은 오는 6월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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