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전북 의원들, 위상 키워 강한 전북 만들어야"
22대 국회 개원…"전북 의원들, 위상 키워 강한 전북 만들어야"
  • 고주영
  • 승인 2024.05.30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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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선수 골고루 분포 기대…개인플레이 힘 분산 부정도
개원 첫 단추, 고른 상임위 배분…상임위원장 확보 첫 시험대
"강한 원팀정신 부활…전북 홀대, 차별 맞서 목소리 키워야"
제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개원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22대 국회가 30일 개원했다. 22대 전북 당선인들도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바뀌어 4년간의 대장정 여정이 시작됐다.

이에 전북 도민들은 21대 국회에 비해 22대는 의원들의 선수가 초선부터 재선, 3선, 4선 5선까지 다양하게 짜여져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는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정치적 산물이자 좌장격인 정동영 의원을 필두로 정가에서 오랜 기간 잔뼈가 굵은 4선의 이춘석 의원 등 구성자체가 다양하게 분포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21대 국회에서 전북 정치력 약화라는 부정적 시각이 이번 22대 국회에선 제대로 전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심리가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는 점도 하나의 이유다.

반면 부정적 시각도 상당부분 존재한다. 늘 그랬듯 국회가 출범하면 의원들은 지역 발전 등 강한 의지를 내세우며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은 점점 사라지고 자신이 제일 똑똑하다는 독선적 행태로 변질되는 경우를 자주 목격됐기 때문이다.

실제 21대 전북 의원들은 '원팀 정신'을 통한 전북발전을 이끌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팀이란 공통적 목적은 점점 약화되면서 개인플레이가 더 성형돼 전북 발전을 이끌 국회의원만의 힘의 논리가 분산돼 중진의원 부재라는 여론이 강하게 등장했다.

이런 21대 행태가 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옮겨져 선거 내내 심판 대상에 됐다. 유권자들은 이점을 염두하고 투표했다는 시각이 많았다. 이 것이 바로 22대 개원과 함께 전북 국회의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이제는 무엇보다 개원과 함께 시작이 중요하다. 먼저 전북 의원들의 의정활동 첫 단추는 고른 상임위 배분이다.

특히 3선 이상의 경우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어 국회와 정당 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최소 2명은 국회 상임위원장 확보와 상임위 균형적 배분이 첫 시험대가 된다. 

또한 전북 의원들간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도민들은 이번 22대 전북 의원들은 강한 원팀 정신을 발휘해 제대로 된 전북을 이끌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 등 노골적인 전북 차별과 지역 홀대에 맞서 전북의 정치를 강하게 만드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여기에 전북 연고 의원, 당 지도부와의 초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새만금 사업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풀어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한다고 도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

한 전북도민은 "22대 전북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예전에 비해 달라뭔가 달라질 것 같다"며 "의원들의 전북의 정치, 경제 등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서로간 협치를 통한 위상을 키워 강한 전북을 만드는데 시작부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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