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간특례사업 추진 ‘마동 공원’ 준공
익산시, 민간특례사업 추진 ‘마동 공원’ 준공
  • 소재완
  • 승인 2024.05.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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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 산책길·벽천 인공폭포·전통 건축양식 쉼터 등 조성…공원일몰제 실효 위기 극복 및 가족 휴식공간 역할 기대
익산 마동공원 내 조성된 연지원 모습/사진=익산시
익산 마동공원 내 조성된 연지원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개발행위 민간특례사업를 통해 추진한 '마동 도시공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29일 오후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마동 공원의 문을 여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마동공원은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1.5㎞ 길이의 산책길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내뿜는 벽천 인공폭포와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해 지어진 쉼터,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 전용 주차장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미끄럼틀과 그물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여러 놀이공간과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가족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수목과 초화류 식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시는 마동공원을 비롯해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 등 일몰제 적용에 따라 무분별한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 도시공원에 대해 공원과 주거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방식인 ‘민간특례사업’을 적용,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시는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활용해 추진된 이 같은 사업이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쉼터를 제공함은 물론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준공식에서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심 속 대규모 공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드러내 시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공원을 만나는 녹색도시 익산으로 한 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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